[뉴스큐] 가습기 살균제 공론화 10년...여전히 고통 속의 피해자 / YTN

2021-06-17 1

■ 진행 : 강려원 앵커
■ 출연 : 민수연 /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공론화된 지도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여전히 피해자와 희생자들이 끝없는 싸움을 하고 계신데요. 오늘 책을 출간하신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입으신 민수연 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민수연]
안녕하세요.


일단 먼저 몸은 어떠십니까?

[민수연]
지금 병원을 다니면서 이렇게 기침이나 아니면 폐 같은 데 조절하면서 약을 먹으면서 약을 흡입하면서 조절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말씀하실 때 조금 불편하신 부분이 있으신가요?

[민수연]
네. 가끔씩 이렇게 목에 걸리니까...


불편하실 때 언제든 물 드시면서 편하게 오늘 이야기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민수연]
감사합니다.


이번에 책을 출간하셨어요. 오늘 가지고 나오셨는데 한번 보여주시겠습니까? 어떤 책인가요?

[민수연]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온 국민이 지금 너무 어려운 상황에 사실 처한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질병이 나올지 모르고. 그렇지만 이전에 정말 많이 아프고 그리고 죽어간 사람들 그런 분들에 대해서 어떤 해명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저희가 피해자들끼리 이렇게 모여서 책을 낼 수 있도록 임 교수님께서 합심해서 할 수 있도록 그렇게 도와주셔서 저희가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피해자 가족 63명의 이야기가 담겼다고 들었거든요. 민수연 님도 여기에 지금 쓰신 거죠?

[민수연]
첫 번째 저희 가족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서 피해를 입으셨나요?

[민수연]
네. 저희가 다 피해를 입었고. 저도 천식으로 판정이 되었고 저희 작은 아이도 천식과 폐렴 그리고 간질성 폐질환도 판정되었고 큰아이는 면역질환과 천식이 거의 저에 못지않게 심한데도 불구하고 아직 4단계밖에 받지 못해서.


4단계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건가요?

[민수연]
4단계라는 건 피해는 있지만 그것에 대한 증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보상을 해 줄 수 없다, 이렇게.


피해는 있지만 증명을 할 수가 없다라는 이야기.

[민수연]
피해보상도 해 줄 수 없고 심지어는 치료비나 이런 것도 해 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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